SON 때문에 토트넘 복귀…베일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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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02 05:15

가레스 베일(31)이 스페인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런던에 돌아온 이유 가운데 하나로 손흥민(28, 이상 토트넘 홋스퍼)을 꼽았다.

베일은 지난달 2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수확하는 빼어난 경기력으로 팀 4-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뒤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베일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토트넘에 온 이후 난 늘 행복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내가 친정으로 복귀한 이유는 손흥민, 해리 케인(27)과 함께 뛸 수 있어서다. 우리 셋의 호흡이 향후 더 매끄러워지고 자신감 있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대대적인 보강을 꾀했다. 2008년 풋볼리그컵(EFL컵 전신) 우승 뒤 12년간 지속된 무관 한을 끊으려 했다. 올해를 적기로 판단했다.

구단 수뇌부는 공격적인 투자로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힘을 실어 줬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베일 복귀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금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토트넘은 베일 1년 임대를 전격 발표했다.

연고 팬은 물론 대다수 축구 평론가도 토트넘이 구축할 새 삼각편대를 기대했다. 기존 손흥민, 케인에 베일까지 합류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 스리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색했다.

그러나 베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7년간 많은 부분이 변해 있었다. 4~5년 전처럼 맹렬히 상대 피치 좌우를 누빌 수 없었다. 온 볼, 오프 더 볼 가리지 않고 주력이 크게 하락했다.

최대 강점이던 '치달'이 사라지니 구사 가능한 무기가 몇 없었다. 토트넘 복귀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7경기에서 1골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서도 번리와 경기 전까지 8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하나 2월 마지막 날 경기를 통해 클래스를 입증했다. 스피드는 여전히 낮았지만 공을 지켜 내고 전방에 길게 뿌려주는 번뜩이는 패스가 빛났다. 예의 날카로운 피니시도 일품. 최근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겪은 토트넘에 새로운 엔진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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