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비밀 (Everybody Know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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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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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작년 71회 칸영화제 개막작이라고 합니다.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영화입니다. 고향 스페인으로 돌아온 라우라(페넬로페 크루즈 역)의 딸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드라마 영화입니다. 스릴러 컨셉의 스토리이긴한데 장르적 요소는 없다시피하고 스토리텔링과 독특한 연출이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아쉽게도 후반부로 가면서, 무거운 스토리만큼의 역동성을 유지하지못하고 힘에 부치는게 느껴졌습니다. 쟁쟁한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페넬로페 크루즈는..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았는데 정말 예쁘네요. 어둡고 스릴러적인 스토리와는 반대로 영화의 연출은 정적입니다. 정적이다못해 청초하며 산뜻합니다.(!?)

 딸이 실종된 상황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중압감들이 덤덤한 연출안에서도 힘있게 느껴졌습니다. 침묵이 주는 잔인함이라고 해야할지, 아침을 지저귀는 새소리와, 물정모르는 아이들이 반복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소리없는 아우성을 보는것같았습니다. 엔딩에 다다라선 별다른 임팩트없이 끝나는게 아쉽네요. 일전에 불륜의 불륜이 반복되는 괴랄한 스토리의 영화를 봐서 사실 스토리의 신선도도 아쉬웠네요.  인물들이 많아서 어수선하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으나 어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묵묵히 인내하는것을 즐겨야하는 영화라고 생각되었습니다.